친환경 지구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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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친환경 지구인 되기

친환경 지구인 되기

지음: 조안나 얘로

옮김: 에너지 경영전략 연구원

매일 경제 신문사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는데요. 우리 아이가 좀 더 나은 미래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땐 없었던 심한 황사와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끼고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낯설기도 하고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환경이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거 같지는 않으니까요.

 

지금은 미세먼지나 방사능이 큰 관심인데 앞으로 또 뭐가 심해질지 불안하고 그런 미래에 살아가야할 우리 아이가 걱정되었어요.

 

그런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먼 미래의 일도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우리도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수준인 거 같습니다. 사계절도 점점 희미해지고, 여름에도 지나치게 덥거나 장마가 유래 없이 길어지고 태풍 발생도 훨씬 많아지고 강력해진 거 같습니다. 예전의 여름과 겨울은 그래도 견딜만했던 거 같은데 지금의 여름과 겨울은 견딜 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진 거 같아요.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 환경이 점점 어떻게 될지...걱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딱히 없는 거 같았고요. 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큰 도움이 될까 싶고 뭘 해야 할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그리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내가 좀 노력한다고 큰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닐텐데라며 마음은 있지만 크게 실천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생각날 때만 간간히 하는 정도로 기분에 따라서 이랬다 저랬다 해왔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어요.이런일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장에 우리 가족과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환경오염도 곧 우리에게 엄청난 뭔가를 만들 거 같은 느낌에 늦은 감이 있지만 환경보호에 대해서 좀 더 신경 써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모든것이 오염물질이더라고요. 샴푸, 세제, 생수병, 포장지 등 하루에 우리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럼 이제 뭘로 머리를 감고 설거지를 하지? 아주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가서 창포물에 머리감고 소금으로 이빨을 닦으면 좋긴 하겠지만... 저는 그럴 수는 없으니^^;;(물론 블로거 중에 실제로 이런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최대한 환경에 덜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필품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세제나 세면제품을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고 장을 보러 갈 때는 장바구니를 챙겨서 다니게 되었어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게 되면서 자주 가던 반찬가게에서 비닐봉지를 받지 않았더니 저보고 '아름다운 분이시네요'라고 농담하셔서  둘 다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의외로 장바구니를 챙기시는 분들이 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물건도 꼭 필요한게 아니면 될 수 있는 데로 사지 않게 되었는데요. 쇼핑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큰 변화입니다. 유행이라서 또는 예뻐서 사게 되면 결국 몇 번 쓰지도 않고 쓰레기가 되어 나가게 되더라고요.

 

얼마 전 '쓰레기 제로'라는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도해 보려고도 했었는데요. 역시... 그 작가분이 대단하신 거더라고요.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시간과 노력이 엄처 나게 들어가는 일이었어요.

아... 부지런해야 환경보호도 잘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친환경 지구인 되기'란 책에서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친절하게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분야별로 잘 소개해 주었는데요.

 

집안의 냉,난방법,단열법,보일러 관리법, 전기제품 관리법, 쇼핑 방법, 재활용방법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방법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특히 빗물을 받아서 세차를 한다거나 식물에 물주기,유기농 우유가 몸에도 좋고 생산에 에너지도 덜 들어가니 유기농 우유를 먹자, 한 번에 많은 요리를 해서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줄이자는 내용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아침에 드라이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집을 초가집으로 지으며 샤워는 5분만에 하라고 하는 것처럼 좀 과하지 않나 싶은 내용도 종종 나와요. 읽다 보니 재밌더라고요. 뭐 개인의 선택이니 물론 나는 존중합니다.

하지만 전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초가집에 사는건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정말 신박했던 거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은 대부분이 결국 에너지 절약등 소비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도 살릴 수 있고 절약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었네요.

 

참고: 친환경 지구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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