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식탁위의 수산물,안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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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우리식탁위의 수산물,안전합니까?

우리식 탁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방사능에 오염된 바다, 수산물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지은이: 김지민

출판사: 연두 m&b

 

제가 어렸을 땐 생선이 엄청 흔한 식재료였던 거 같아요. 가격이 아주 저렴했죠. 특히 지금은 비싸서 살 때마다 고민하게 만드는 갈치는 고등어보다 더 싼 생선이었습니다.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면  고등어도 3천 원치면 시장 봉지 가득 넣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어가 비쌀 땐 엄마가 갈치를 가득 사 오셨어요.

어렸을 때는 갈치 뼈를 발라 먹는 게 귀찮고 싫어서 엄마가 갈치를 사 오시면 싫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갈치가 제 최애 생선중 하나가 되었지만요. 이렇게 비싸질 줄 알았으면 그때 실컷 먹어둘 걸 그랬나 봐요.

 

생선은 우리 몸에 여러모로 좋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오메가-3, 뇌에 좋은 DHA, 어류 콜라겐 등 더욱 관심이 높아졌죠.

이렇게 몸에 좋은 생선을 우리 아이에게 저는 자주 먹이곤 합니다.

 

10년 전에 제가 우리 아이를 임신했을 때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어요. 그때는 지진이야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쓰나미로 원전사고가 나게 되고... 우리나라에까지 피해가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바다가 원전사고로 인해 엄청나게 방사능 오염이 되었을 거예요.

 

특히 우리나라는 바로 옆에 있는 나라니...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마트에 가서 소금을 엄청 사서 쟁여놨던 기억이 납니다. 바다가 오염되면 소금도 오염될까 봐 그랬나 봅니다. 사실 크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때는 아이를 임신 중이라 많이 예민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얼마 전 뉴스에서 일본에서 들어오는 활어차가 바닷물을 우리나라에 쏟고 간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바닷물을 쏟아붓고 가는 것도 충격이지만 그렇게 많은 일본 활어차가 들어오는 걸 알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 많은 일본산 생선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마트나 시장에서는 일본산을 찾아보기 힘들던데... 어디에서 소비되고 있는 걸까요?

 

식당이나 뷔페 또는 원산지를 속여서 팔지는 않은지... 그동안 내가 얼마나 일본산 생선을 먹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그날의 뉴스는 저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전까지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활어가 수입된다는 건 상상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로 생선은 원산지가 확실한 유기농 매장이나 원산지를 확실히 하는 곳에서만 구입하게 되었어요. 생선을 안 먹고살아도 된다면 안 먹으면 안전하겠지만 생선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몸에도 좋으니 안 먹는 것보다 안전하게 먹을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가 활어와 생선회 소비량이 세계 최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분야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채 불량 정보들로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구입한 생선이 제값에 산 것인지 , 먹어도 안전한 것인지, 어떤 것을 골라야 맛있고 싱싱한지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방사능에 오염된 바다에서 수산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 기생충 수산물 고르는 방법 및 노하우등 수산물에 대한 상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생선 고르는 법: 비늘이 싱싱한 것, 동공이 투명해야 함, 아가미가 선홍색을 띄어야 하며 적갈색을 띨수록 싱싱하지 않다, 살이 단단한것이 24시간을 넘지 않은 싱싱한 생선임, 무지갯빛이 나는 생선이 싱싱함

 

국내산 고등어와 일본산의 차이점:

국내산 고등어는 전반적으로 등의 푸른색이 흐릿하며 선이 얇고 조밀한 특징이 있다. 몸통도 일본산보다 통통한 편이다.

 

수산시장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는 방법도 자세히 써 놨는데요. 뉴스에서 봤던 내용도 있고 엄청 자세히 써 놓으셨더라고요. 하지만 상인들의 방법들이 다 너무 교묘해서 바가지를 피하기란 쉽지가 않아 보였습니다. 그냥 수산시장에 갈 때는 바가지를 쓸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ㅎ ㅎ

 

책을 읽을수록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고 유익한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어요. 생선을 고를 때면 뭔가 부족하고 답답한 부분이 항상 있었는데 그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발췌 및 참고: 우리 식탁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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