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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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지금은 우리 아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에듀 스타일을 찾아야 할 때!

 

글: 이상화

출판사: 형설 life

 

도서관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뭔가 저의 호기심을 끌었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를 천재는 못 만들더라도 바보는 만들지는 말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들이 우리 아이에게 독이 되는 건 없는지 한 번 검증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상화씨로 유명하신 분이더라고요. 1973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 TV 손자병법", "호랑이 선생님", "모여라 꿈동산"등 수많은 드라마를 써 오셨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린이 전문가들과 선생님들을 취재하면서 우리 어린이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엄마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구체적이며 현실성이 있어서 자녀교육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 또 자녀교육에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것 요점정리, 참고서와 같은 엄마의 자녀교육용 도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쓰셨다고 하네요. 물론 10여 년 전 책이라 지금의 트렌드와 약간 동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기본적인 교육내용이라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책은 크게 알파맘과 베타맘을 나누어 비교하며 교육의 방식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이 내용은 당시 SBS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되며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결혼도 하지 않았고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예나 지금이나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을 거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펴자 말자 알파맘? 베타맘? 도대체 뭐지? 관심을 확 끌더라고요.^^

 

간단히 얘기해서 알파맘은 아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매니저형 엄마를 얘기하고있고 베타맘은 자율적인 서포터형 엄마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분법적으로 어느 것이 정답이고 옳은 교육방법이다라고 정의하는 건 아니고

둘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아무래도 알파맘의 단점을 더 많이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과도한 부모의 개입이 아이에게 좋을 리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알파맘적인 성향이 있으니(아이의 자율성에 맡기기 힘든 저를 비롯해서요^^)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뭐... 알파맘이 되고 싶어서 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자율성에 맡기다 보면 뒤쳐질까 봐 불안한 게 사실이니까요..

 

결론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알파맘의 관리와 베타맘의 자율성이 모두 믹스 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알면서도 제일 힘든 일이죠. 결국 저의 목표인 처음에는 엄마가 이끌어 주다가 나중에는 자율적으로 스스로 챙겨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비슷한데요. 책을 읽다 보면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고 아이 교육에 거의 모든 걸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책에서는 아빠의 역할과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남편들은 아내에게 거의 위임한채 방관하시는 분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우리 집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어깨도 무겁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내가 잘해야 우리 아이가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아이를 데리고 달래 가며 이끌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실 저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ㅋㅋㅋ

 

이 책을 읽으며 결국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더 새기게 되었는데요. 과도한 관심도 방관자적인 태도도 모두 우리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으니 아이에게 적당하면서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거 같습니다.

 

발췌: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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